“부부지만 잠잘 땐 따로…”각방 쓰는 게 더 좋은 경우 4가지

Woman covering ears while her husband is snoring next to her

각방을 쓰거나 각기 다른 침대에서 자는 부부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유형의 수면을 영어로는 ‘수면 이혼’(Sleep Divorce)이라고 표현한다. 커플 12쌍 가운데 1쌍 꼴은 이미 침대를 따로 쓰고 있고, 약 30%는 그런 아이디어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는 한 침대에서 자야 금슬이 좋아진다고들 하지만 따로 자는 사람들에게는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다.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관계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따로 자는 것이 건강상, 안전상 더 유리한 경우도 있다.

1. 스케줄이 너무 다를 때

커플 중 한 사람은 밤 10시에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종달새 형, 그런데 한 사람은 새벽 1시에 자고 아침 8시에 일어나는 올빼미 형이라고 하자. 일찍 자는 종달새는 늦게 침대에 들어오는 올빼미 때문에 새벽 1시에는 꼭 한 번 깰 것이고, 늦게 자는 올빼미는 또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 때문에 새벽 5시에 깼다가 다시 자게 될 것이다. 어차피 겹치는 시간이 적어서 한 방을 쓴다 해도 친밀한 순간을 갖기 어려운 커플이라면 아예 딴 방을 쓰자. 함께 자 봐야 이득보다 손실이 크다.

2. 아플 때

숙면은 건강의 기본이다. 며칠 야근한 끝에 담이 들려고 할 때, 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으슬으슬 몸살 기운이 올라올 때를 생각해 보라. 따뜻하게 한잠 푹 자고 나면 확 좋아지는 걸 느끼지 않는가. 아플 때는 잠이 보약이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편하게 잘 필요가 있다. 대신 몸이 낫거든 바로 합방에 대해 이야기할 것.

3. 안전이 달렸을 때

겨우 다섯 시간 자기를 중간에 세 번 깼다고 해 보자. 과연 잤다고 할 수 있을까? 수면의 질이 나쁘면 낮에 졸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졸음은 어떤 경우, 치명적이다. 예를 들어 다음날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몰아야 한다면 따로 자는 게 현명하다.

4. 잠버릇이 심히 고약할 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따라서 피곤해지면, 관계는 삐걱댈 수밖에 없다. 특히 둘 중 하나가 원인을 제공하고, 나머지 하나는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제일 심각하다. 코골이 얘기다. 상대방이 너무 코를 골아서 잠을 자기 힘들 정도라면, 각방을 쓰는 게 낫다. 억지로 같이 자려 애써봐야 짜증만 는다. 대신 솔직한 대화로 둘만의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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