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수록 여자들은 만족할까요?

소위 말하는 ‘대물’ 콤플렉스에 사로잡히지 않은 남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남자들은 대부분 성기가 커야 상대 여성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뇨기과에서도 여기에 구슬을 넣거나, 해바라기를 만들거나 주사를 놔서 성기 확대수술도 하고요. 그렇지만 의외로 여성들의 성감대는 질주변 가까이 3~ 5cm 주변에 몰려 있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큰 성기라야만 여성들이 뿅 간다고 믿고 있죠, 물론 여자들도 남자의 그곳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남자의 외모를 볼 때 코의 모양이나 크기를 유심히 살펴본다거나, 운동할 때 헐렁한 트레이닝 팬츠에 축 늘어진 그것을 보면서, 맘속으로 그 길이를 몰래 상상해 보기도 하니까요. 좋은 게 좋다고 커서 나쁠 건 없고, 아무래도 작은 거보단 큰 걸 좋아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성기가 클수록 섹스를 잘한다? 이렇게 100% 확신하진 않습니다. 특히나 포르노 비디오에 나올법한 흉측한 크기의 그것은 무기처럼 느껴져서 관계를 하기가 무섭고, 거기에 박힌 구슬의 흔적은 보통 여성이라면 파트너의 정신 상태가 좀 비정상으로 여겨져서 오히려 너무 긴장해서 감흥이 떨어진다는 사실!

여전히 남자들에게 페니스의 사이즈 문제는 매우 절실한 고민의 대상입니다. 지금보다 페니스가 커지는 방법이 있다면 꼭 시도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남자는 과반수가 넘을 만큼. 오죽하면 남몰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 유통되는 발기부전 약을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느새 페니스의 사이즈가, 그 강직도가 남녀 사이 만족스러운 섹스를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되어 버린 것이죠. 여기서 남자들의 허세 또한 남다른데요. 국내에서 콘돔이 가장 잘 팔리는 사이즈도 실제 한국 남성 평균 길이 11cm보다 훨씬 큰 15cm라고 하죠. 이렇듯 페니스의 사이즈에 남녀 모두 과몰입하는 시대에 들어섰기에 성기확대술은 인기는 이제 국내에서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오죽하면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닥터조물주 꽈추형>에서 구독자들의 고민 사연도 본인의 페니스가 너무 작지 않은가 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기확대술의 최신 트렌드는? 첨단 신기술(복합 성형술, 음경재건술, 무흉터 음경확대술, 귀두확대술, 필러주사 확대술, 조루증, 음경보형물)의 범람으로 오히려 인터넷에 성기 확대만 치면 쏟아져 나오는 사이트들, 사이즈를 늘여준다는 각종 기구를 선전하는 광고 유인물의 홍수 속에서 헤매기 십상인데요. 원래 페니스를 크게 만드는 음경확대술은 발기했을 때 음경의 크기가 5cm 미만인 왜소음경 환자에게만 국한적으로 이뤄져야 할 시술이라는 비뇨기과 의사들의 의견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남성들은 생물학적으로 크게 왜소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느끼는 심리적인 콤플렉스가 심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희소식 하나가 있습니다. 여자들이 느끼는 성관계에서 만족을 느끼는 요소는 물론 길이나 굵기 같은 사이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강직도라는 사실! ‘얼마나 단단하게 오랫동안 발기하는가’가 두 사람의 섹스가 얼마나 즐거울 것인가를 결정하는 열쇠가 된다는 것! 따라서 괜스레 확대 수술을 감행하느니 다이어트로 불필요한 살을 빼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허벅지 힘을 키우는 것이 오히려 파트너를 더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셨죠? 남자는 사이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단단함을 유지하는 게 생명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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